프리랜서로 일하다 보면 가장 크게 느껴지는 건 “한 달 수입이 매번 다르다”는 현실이다.
어떤 달은 일이 몰려 정신없이 바쁘고, 어떤 달은 소득이 거의 없어 ‘이번 달은 어떻게 버티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프리랜서의 가장 큰 장점이 자유라면,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소득의 불확실성이다.
어떻게 관리해야지 알아보도록하자.
1. 프리랜서 소득은 왜 불안정할까? 월별 소득 편차부터 먼저 이해하기
프리랜서로 일하면 누구나 처음 겪는 고민이 있다.
바로 “이번 달은 벌었는데 다음 달은 얼마 들어올지 모르겠다”는 불안감이다.
직장인은 월급날이 고정되어 있지만, 프리랜서는
- 일 거리가 몰리는 달이 있고,
- 요청이 거의 없어서 수입이 뚝 떨어지는 달이 있다.
이런 소득의 롤러코스터 현상은 프리랜서의 특성이자 숙명이다.
그래서 소득 자체를 예측하려 하기보다, 소득의 흐름을 패턴으로 읽는 것이 더 중요하다.
1) 성수기·비수기 패턴은 모든 프리랜서에게 존재한다
업종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이런 흐름이 반복된다.
디자인·영상·마케팅 프리랜서
- 1~3월 성수기: 신년 브랜드 리뉴얼, 마케팅 예산 집행
- 4~6월 보통,
- 7~8월 비교적 느림,
- 9~12월 다시 성수기(프로젝트 몰림)
교육·코칭·컨설팅 프리랜서
- 1~3월 성수기,
- 4~5월 중간,
- 6~8월 비수기(방학·휴가 시즌)
- 9~11월 다시 성수기
IT·개발 프리랜서
- 프로젝트 기반 성수기 일정이 고정되지 않음
- 대신 1년 중 2~3번 ‘몰리는 구간’이 반복됨
프리랜서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성수기 수입을 기준으로 생활비를 설정하는 것”
성수기 소득은 평균값이 아니라 최대값일 뿐이다.
따라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려면 1년 평균수입을 기준으로 예산을 짜는 것이 핵심이다.
2. 소득이 불안정한 프리랜서에게 꼭 필요한 ‘현금흐름 전략’ 5단계
현금흐름이 불안정한 프리랜서는 ‘얼마를 버느냐’보다
‘돈을 어떤 흐름으로 움직이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아래 5단계를 실행하면 소득이 들쭉날쭉해도 기본적인 재정 안정이 유지된다.
1) 성수기·비수기 기준 점수표 만들기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건 간단한 표 하나다.
최근 6개월~1년의 월별 수입을 적어 평균을 내는 것.
예시)
- 1월 420만 원
- 2월 350만 원
- 3월 600만 원
- 4월 290만 원
- 5월 310만 원
- 6월 260만 원
평균 → 372만 원
프리랜서의 월 예산은 이렇게 계산해야 한다.
- 생활비는 평균 소득의 70~80% 범위
- 저축/투자는 평균 소득의 20~30% 범위
- 성수기 소득은 비상금·예비금으로 회전
이렇게 기준을 만들어야 비수기에 흔들리지 않는다.
2) 생활비 통장을 ‘고정비 기준’으로 설정하기
프리랜서에게 가장 중요한 통장은 생활비 통장이다.
이 통장이 불안정하면 모든 재정이 요동친다.
그래서 생활비는
“내가 버는 월 평균 소득”이 아니라 “내 고정지출” 기준으로 잡아야 한다.
예시)
- 월세 60
- 보험 15
- 통신비 10
- 교통비 10
- 식비 40
- 기타 필수 지출 20
총 → 155만 원
그렇다면 생활비 통장은
최소 150~180만 원만 꾸준히 유지되면 생활이 안정된다.
프리랜서가 흔들리는 이유는 “300만 원 벌었으면 300만 원을 다 쓰려고 하기 때문”이다.
3) 비수기 대비 ‘3개월치 현금 버퍼 만들기’
프리랜서는 갑자기 일이 끊기면 1~3개월 정도 수입이 0원이 될 수도 있다.
이를 대비해 반드시 3개월치 필수 생활비를 비상금으로 확보해야 한다.
예시) 생활비 160만 원 → 3개월 = 480만 원
→ 프리랜서 최소 비상금 목표: 약 500만 원
비상금은 다음 순서로 준비한다.
- 성수기 월수입에서 일부 떼두기
- 갑자기 잡힌 부수입은 모두 비상금에 넣기
- 생활비에서 남는 금액을 매달 10~20만 원씩 비상금으로 쌓기
이 비상금이 쌓이면
“비수기 공포가 사라짐”
“불안해서 급하게 저가 프로젝트를 잡는 상황”이 줄어든다.
4) 매달 소득의 비율로 나누는 ‘5계좌 시스템’
수입이 고정되어 있지 않은 프리랜서에게는 비율 배분 방식이 매우 유용하다.
아래는 소득 100% 들어왔을 때 추천 비율.

프리랜서에게 가장 좋은 방식은
“절대액 기준이 아니라 비율 기준으로 자금을 자동 분배하는 것”
수입이 300만 원 들어오던 600만 원 들어오던
거기서 비율로 나누면
- 생활비는 안정적
- 세금도 대비
- 비상금도 쌓임
- 투자는 꾸준함
이런 구조를 만들 수 있다.
5) 성수기에는 ‘투자보다 현금축적’을 우선하기
많은 프리랜서가 성수기에 수입이 확 늘어나면 이렇게 생각한다.
- “이럴 때 투자해야지!”
- “적금 더 넣어야겠다!”
하지만 프리랜서의 진짜 전략은 반대다.
성수기에는 투자보다 현금을 더 확보하는 게 맞다.
이유는 단순하다.
- 비수기에 투자 자산을 꺼내 쓰게 되면 손실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 현금이 있어야 수입 0원인 달에도 삶이 흔들리지 않는다
- ‘안정된 소비·투자 루틴’이 유지된다
즉, 성수기 = 돈 버는 시기,
비수기 = 현금 흐름을 견디는 시기.
프리랜서의 핵심 생존전략은
“비수기에 투자자산을 꺼내 쓰지 않는 구조 만들기”
3. 프리랜서 현금흐름 관리, 실제 사례로 보면 더 쉬워진다
아래는 실제 프리랜서들에게서 자주 나오는 케이스들을 단순화해서 정리한 예시다.
사례 ①: 월 300~500만 원 들쭉날쭉 들어오는 디자이너
- 평균 소득: 380만 원
- 성수기 소득: 550~700만 원
- 비수기 소득: 200~250만 원
현금흐름 전략
- 생활비 160만 원으로 설정
- 성수기 소득에서는 200만 원 전부 비상금·예비금으로 이동
- 투자는 월 20만 원 고정
- 비수기에는 비상금 통장에서 부족분 보완
결과
- 1년 후 비상금 500만 원, 예비금 200만 원 확보
- 종소세·부가세도 세금통장에서 해결
사례 ②: 수입이 높은데 관리가 안 되는 개발자 프리랜서
- 월 600~900만 원
- 하지만 생활비가 400만 원 수준
문제
- 비수기 오면 크게 흔들림
- 종소세 폭탄 경험
해결 전략
- 생활비를 240만 원으로 줄이고 (고정비 중심)
- 세금통장 20%, 비상금 15% 자동 저장
- 생활비 외 카드 사용 절대 금지
6개월 후 변화
- 비상금 700만 원 축적
- 종소세 대비금까지 자동 확보
- 삶의 ‘불안정성’이 눈에 띄게 줄어듬
사례 ③: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크리에이터
- 어떤 달은 150만 원
- 어떤 달은 700만 원
전략
- 매달 소득이 얼마든 비율 기준 5계좌 자동 분배
- 생활비를 평균 소득 기준으로만 사용
- 성수기 700만 원 → 50%를 전부 사업예비금으로 축적
결과
- 비수기에도 생활비 흔들림 없음
- 장비 구매, 세금 대비까지 안정적
프리랜서는 소득보다 ‘흐름 관리’가 100배 더 중요하다
프리랜서는 소득이 늘었다고 안정되는 직업이 아니다.
소득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돈을 ‘어떻게 흘러가게 만들지’가 핵심이다.
정리하면 프리랜서에게 가장 중요한 현금흐름 전략은 다음 6가지다.
- 최근 6~12개월 평균 소득 기준으로 생활비 설정
- 비수기 대비 3개월치 비상금 확보
- 수입 발생할 때마다 비율 기준 5계좌로 자동 분배
- 성수기 수입 = 투자보다 현금축적 우선
- 생활비는 고정지출 중심으로 절대 흔들리지 않게
- 투자·적금은 ‘수입 상관없이’ 소액 고정으로
이 흐름을 만들면
소득이 흔들려도, 일거리가 줄어도, 갑자기 비수기가 와도
프리랜서의 삶은 안정성을 유지하게 된다.